푸꾸옥 빈원더스 공략법 (워터파크 꿀팁)
푸꾸옥 빈원더스
푸꾸옥의 빈원더스는 베트남 최대가 아닌, 아시아 최대의 테마파크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테마파크 내부가 5가지 테마로 나뉘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후기들이 많지만, 저는 애 둘 아빠로서 솔직한 후기와 함께 워터파크 기준으로, 이용방법 및 소소한 팁을 전달해 드리려 합니다. 그리고 지난 여름 2번이나 방문한 제주 신화월드와 비교해 보고자 합니다.
푸꾸옥 빈원더스 구성
푸꾸옥 빈원더스는 FANTASY WORLD, MYSTERIOUS VIKING VILLAGE, THE SEA SHELL, TYPHOON WORLD, ADVENTURE WORLD로 구성됩니다 판타지월드는 저연령을 위한 테마파크, 바이킹빌리지는 집라인 등을 위한 체험 공간(145 cm 키제한 있음. 즉, 소아 입장권으로는 불가), 씨쉘은 아쿠아리움, 타이푼월드는 워터파크, 어드벤쳐월드는 놀이동산입니다.
체력이 좋은 고학년과 어른이 방문 시에는 오전부터 저녁까지 모든 곳을 둘러보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선택과 집중으로 적절히 체력 분배를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해외여행을 오면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무리하게 일정을 잡게 되면 결국 누군가는 지치게 되고 싸우는 상황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즐거워야할 가족 여행이 오히려 악몽으로 변하게 되는 것이지요.
그런 교훈을 잘 알고 있기에 우리 가족은 무리하지 않고 점심이 다 되어갈 무렵 빈원더스에 들어왔습니다. 내부가 매우 넓기 때문에 미취학 아동이 있을 경우 게이트에서 유모차를 대여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그러지 못해서 둘째 업고 다니느라 더 체력을 소모했습니다.
가자마자 바이킹빌리지에서 놀이기구를 하나 탔습니다 ‘Vigking River Rapid Ride’라는 것인데, 한번쯤 탈만합니다. 한번에 8명이 탈 수 있고, 급류를 따라 한바퀴 돕니다. 둘째인 5살은 타는 동안 약간 무서워 했는데, 타고 나서는 해맑게 웃으며 좋아했습니다. 이동하는 동안엔 물이 튀지 않는데, 마지막에 샤워기(?)로 물을 뿌려줍니다. 고로 옷이 젖거나 메이크업 신경 쓰이는 분들은 비추입니다. 옷이 금방 마르긴 합니다.
탑승영상 참고>>
아쿠아리움은 대형 거북이가 있는 게이트가 압권입니다. 그런데, 내부는 쏘쏘(soso)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국내 아쿠아리움과 다른 종류가 약간 보이고, 가장 특이한 부분은 따뜻한 곳에 사는 아프리카 펭귄 외에 추운 지방에 사는 아델리펭귄도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아델리펭귄을 볼 기회는 그다지 많지 않으니 이 부분은 추천 포인트라고 할 수 있겟네요.
그외 11시, 2시에 있는 인어쇼는 국내 아쿠아리움의 인어쇼 대비 더 멋지다고 보긴 어려웠습니다. 수족관 뷰의 딥씨레스토랑 많이들 가는데,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 대비 큰 메리트는 없어 보입니다.
워터파크 이용팁
처음이라 허둥지둥 헤맸던 곳이 워터파크입니다. 일단 다른 곳의 워터파크와 다르게 빈원더스 내부에 있기 때문에 별도의 입장 게이트 등이 필요 없습니다. 다만 라커 비용 및 타월 비용을 지불해야 되고 사람이 몰리는 시간에는 대기도 상당히 깁니다. 처음엔 이곳에서 한참 기다리다가 먼저 옷을 갈아 입고 오라고 해서 이중으로 시간을 허비했습니다 라커 비용 지불하는 곳 오른쪽으로 샤워룸이 있는데 이곳에서 먼저 환복을 하고 옷, 가방 등 맡길 짐을 가져가면 됩니다.
테마파크라 당연히 카드가 될줄 알았는데, 현금이 없다고 하니 카드 사용을 하려면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합니다. 4인 가족 기준 라커가 두개가 필요한데, 이금액이 160만동입니다. 100만동 밖에 없다고 하니 100만동은 현금으로 받고 나머지는 카드로 결제해 줬습니다. (참고로 유니온페이카드를 줬더니, 비자만 된다고 해서 비자로 결제 했습니다.)
그런데, 타월을 빌릴 때 또 결제할 일을 생각하니 좀 막막하긴 했습니다. 그리고 좀 헷갈릴 수 있는데 타월은 물놀이를 끝나고 빌리면 됩니다. 그래서 짐을 들고다닐 각오를 한다면 타월을 미리 준비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어쨋든 우리는 타월을 준비하지 못해 물놀이 후에 타월을 빌린다고 카드 결제를 요청하니 이번엔 군소리 없이 받아줬습니다. 타월 대여 비용은 하나에 5만동으로 두개를 빌리니, 40만동을 긁었습니다. 이중 30만동은 deposit이라고 합니다. 즉, 수건 반납 시에 돌려주는 금액입니다. 수건을 다 쓰고 반납하니 이번에 현금으로 30만동을 돌려줍니다. 어쩌다보니 카드깡에 성공해서 나가는 길에 노점상에서 쥬스 사먹는 비용으로 잘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워터파크에서 제가 정말 추천하는 방법은 가족 중 한명은 물놀이를 하지 않고, 카페테리아에서 대기하는 것입니다. 이곳에 진을 치면 물놀이 중간에 와서 쉬기에도 좋고 컵라면 등으로 요기를 하기에도 좋습니다. 또한, 라커비용/수건비용 뿐만 아니라 줄 서서 대기하는 시간도 줄일 수 있지요.
짐 맡기는 곳 왼쪽의 ALOHA라는 카페테리아가 있는데, 테이블이 상당히 여유가 있고 다양한 먹거리도 팔고 있습니다. 이곳은 카드결제가 가능해서 유용하게 잘 사용했습니다. (유니온페이 체크카드 가능) 그리고 기둥이나 벽 쪽에 휴대폰 충전을 할 수 있는 곳이 마련되어 있으니 외장 배터리 외에 충전기도 꼭 챙겨 가세요.
우선 저희 가족은 첫째와 둘째 터울이 커서 따로 움직여야 했기에 다같이 물놀이를 할 수 밖엔 없었습니다. 하지만 한 시간 정도 함께 놀고 나서는 제가 짐을 찾아 카페테리아에서 대기를 했습니다. 첫째는 바로 앞 파도풀에서 왔다갔다 하며 놀았고, 엄마는 둘째와 유아풀에서 놀았습니다. 그러다가 이곳으로 오면 음료수나 컵라면을 사먹이는 식으로 시간을 잘 보냈습니다.
워터파크 어트랙션(탈 것)에 대해 제주 신화월드와 비교해 보려 합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제주 신화월드가 훨씬 나은 것 같습니다.
- 신화월드는 1인용 탈 것의 튜브만 본인이 들고 올라가면 되는데, 빈원더스 워터파크는 2인용, 4인용까지 본인이 들고 올라가야 함. 4인용은 매우 무거운 편.
- 어트랙션의 스릴은 신화월드에 비해서 약한 편임. 코브라 슬라이드만 마지막에 약간 스릴이 있음. 어른들은 마지막에 엉덩이 드리블을 당하니 엉덩이를 조금 띄우고 타는 것을 추천.
라커룸 빌릴 때 5시반까지 돌아오라고 말하는데, 이곳 마감이 6시 입니다. 우리는 이곳의 명물인 대관람차(높이 120 m로 한국 최대 85 m보다 훨씬 높음)를 탈 생각인데, 이곳이 6시 전에 마감이라 타실 분은 서두르셔야 합니다. 워터파크에서 도보로 10분 이상 소요됩니다.
마지막으로 분수쇼가 정문으로 나가는 길의 분수광장에서 있는데, 레이져쇼와 불쇼로 상당히 볼만합니다. 다만, 어린 아이는 다소 무서워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랜드월드에서 하는 수상 쇼가 더 멋져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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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할 때 정문 앞에 택시기사들이 가격 흥정을 많이 하는데, 그랩으로 복귀하는 곳 가격을 캡쳐하면 가격 흥정하기에 용이합니다. 한번에 사람들이 쏟아져 나오므로 조금은 서두르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 솔직하게 기술해본 푸꾸옥 빈원더스 이용 후기였습니다.